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서 한 김정은동지의 연설

(평양 9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서 연설을 하시였다.

연설은 다음과 같다.

자랑스러운 청진,라진조선소 로동계급과 선박공업 그리고 국방과학분야 기술집단의 인재들!

구축함 《강건》호의 해병들과 영용한 우리 해군장병들!

친애하는 원산시민들!

동지들!

오늘 우리는 강력한 해군무력건설을 다그쳐나가는 전진로정에서 또 한번 특기할 시각을 맞이하였습니다.

불과 석달전 조선서해에서 구축함 《최현》호가 자기의 취역을 알리며 출항의 고동을 울렸는데 오늘은 여기 조선동해에서도 구축함의 취역식이 거행되고있습니다.

이는 우리 해군이 변해가는 속도를 실측할수 있는 뚜렷한 현실입니다.

나는 먼저 새시대 해상주권강화의 항로에 새로운 좌표를 새기는 뜻깊은 오늘을 위해 애국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친 청진과 라진의 로동계급과 선박 및 국방분야의 과학,기술집단에 뜨거운 경의를 표합니다.

동지들!

우리 해군에 새로운 힘을 충전해주는 의식이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이 력사적인 항구에서 진행되는것으로 하여 오늘의 격정과 감회는 이를데 없습니다.

우리 건국사에 그리고 우리 무력건설사에 더없이 가슴뿌듯하고 감격스러운 력사적순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일것입니다.

여든한해전 바로 이 9월에 수령님을 모신 개선대오가 군함을 타고 바로 여기 원산항에 상륙하여 그립던 조국과 첫 상봉을 하였습니다.

력사의 그날 《개선》호가 입항한 부두에 지금 우리 해군력과 그 발전상을 짐작할수 있게 하는 새세대구축함이 계류하고있습니다.

푸르고푸른 꿈을 안고 해방의 닻을 내렸던 이 항구에서 오늘은 원양의 원대한 웅지를 안고 우리 구축함이 출항의 닻을 올리게 되였습니다.

바야흐로가 아니라 바로 이 시각부터 저 위력한 해상전투종합체는 위대한 인민의 념원을 싣고 주권수호의 첫 출항으로써 자기의 첫 전투항해일지를 펼치게 됩니다.

크지 않은 《개선》호 그 함에 실려왔던 부국강병의 웅지가 오늘은 최신전함에 실려 바로 이 추억의 항구에서 멀리 원양에로 뻗치게 되였으니 이 감격은 앞으로 언제 가도 잊혀지지 않게 영원히 남을것입니다.

이런 력사적감격을 동지들과 함께 나누는것이 정말로 기쁩니다.

이 항으로 조국땅을 밟으신 선렬들이 지금 여기에 계시지는 않지만 그분들의 념원은 분명히 오늘 우리와 함께 할것입니다.

뜻깊은 9월에 성대히 거행되는 《강건》호 취역식의 의의는 무엇보다도 조국해방의 닻이 내려진 곳에서 해양강국건설의 닻을 자랑스럽게 들어올린다는데 있습니다.

오늘로써 이 항구는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백방으로 수호할 공화국전함들의 닻이 련이어 오르는 력사의 출항지이고 해군전투력의 부단한 갱신을 접하게 되는 전시장으로 의의를 새로이 하게 되였습니다.

동지들!

지금 우리는 우리 해군전투력의 어제와 오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력사적화폭을 마주하고있습니다.

저기 사적관옆 부두가에 바라보이는 함선이 바로 《개선》호입니다.

저 함은 우리의 과거이고 눈앞의 이 함은 우리의 현재입니다.

한 나라,한 민족이 해방의 은인이고 국가의 시조이신 존귀하신분을 경의와 지성을 다해 모실수 없었던 력사가 오늘 어떤 전환을 맞이했는가에 대하여 이보다 더 감명깊게 보여줄수는 없을것입니다.

이같은 력사적비교나 눈앞에 선명히 보이는 극적인 대조보다도 더 중요한것은 이런 변화가 불과 2~3년사이에 이룩되였다는데 주목해야 합니다.

이미 피력한바 있지만 해군이 창설된 때로부터 근 80년동안 해내지 못한 일을 지금 우리 세대의 로동계급과 과학자,기술자들이 전체 인민의 열렬한 후원과 기대속에서 해냈습니다.

해군무장의 현대화는 우리 국가의 지정학적요인으로부터 항시 필수적인 요구로 제기되였고 강력한 해군을 바라는 조선인민의 노력도 멈추어진적이 없지만 불과 몇해전까지만 해도 우리 해군은 자기의 사명과 전적에 걸맞는 함선을 가지고있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지난 시대와 현시대가 내세우고있는 당대 군사전략적요구와도 관련되겠지만 결코 그런 리유에서만은 아닙니다.

실은 이것이 우리의 력사입니다.

여기에는 우리 혁명의 특수성과 간고성,그로 하여 반드시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고난의 력사가 반영되여있고 우리가 알고있고 보아온것이상의 무수한 사연들이 묻혀있습니다.

지금처럼 모든것이 어려운 속에서도 해군을 이렇게 무장시켜나간다는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모든것을 초월하여 철저한 현재와 미래의 안전에 관한 책임적인 태도와 관점에서 력사와 현시대의 요구를 평가하고 우리 식의 계산법으로 용기있게 도전하였습니다.

이러한 립장과 새로운 각성은 우리로 하여금 량면에 바다를 끼고있는 해양국의 립지에 맞게 강력한 해군을 건설하는 력사적대업을 절대로 후대들에게 넘기지 않으려는 세대의 자각과 사명감을 배가해주었습니다.

해군현대화의 로정은 능력타산에 기초한 목표설정이 아니라 시대가 제기하는 목표에 능력을 따라세우는 원칙을 견지하고 그 어떤 경우에도 양보나 드팀이 없이 관철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실행담보가 마련되기 전에 먼저 실행의지부터가 있어야 한다는 관점,립장,용기,계산법이 아니라면 우리 해군은 아직도 분명 과거에 머물러있을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재력으로 살수 없습니다.

우리는 기다릴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구축함 《강건》호는 우리의 경제,국방,과학기술력의 집합체이기 전에 자기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이 조선의 자존심이고 의지이며 강인한 정신의 결정체입니다.

오늘 여기서 신형구축함의 취역식을 가지는것은 진실한 회고속에서 변혁의 의지와 동력을 배가하는 중요한 계기로 될것입니다.

동지들!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여기 동해에 신형구축함의 자리길을 긋게 될 시각을 우리 해군은 참으로 간절히 바라고 기다려왔습니다.

오늘은 력사속에 묻어온 조선인민의 포부와 꿈이 현실로 되는것을 직접 체험하는 날입니다.

조국의 바다를 억척으로 수호할 용맹과 기개는 백배했어도 장비한 무장의 한계로 하여 적수국의 함선들이 주권해역변두리를 횡행하는것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던 과거는 이제 두번다시 없을것입니다.

지상,공중,해상 그 어디라없이 우리 국가의 안전은 항시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있지만 그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것은 조선동해와 린근수역입니다.

지구상 그 어느 나라 주변에도 교전상대측의 전투함선들이 상시적으로 출몰하면서 핵자산들의 이동과 배비,합동전쟁시연을 아무런 제한없이 자행하고 합법적인 자위권행사까지 추적,억제하기 위한 무대로 삼고있는 수역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최근에도 우리는 이곳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준비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적수들의 부지런한 노력을 쉴새없이 목격하고있습니다.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적들의 공공연한 군사적대행위들에 의하여 우리는 지금 국가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있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같은 현상들을 절대로 더이상 방치해둘수가 없습니다.

위험한 그림자는 한시라도 빨리 지워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이같은 위협들에 매우 전문적이며 압도적인 힘으로,그것을 사용할 의지와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철저히 대응해야 합니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강건》호는 이미 서해함대에 인도된 《최현》호와 함급과 무기체계에서는 동일하지만 그 취역에는 사실상 비할수 없는 의의가 부여되는것입니다.

사실상의 공격형구축함인 이 함의 취역을 알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견해와 립장을 세상에 알리는데 충분할것입니다.

《강건》호가 동해 해상무력집단에 정식 취역한다는 사실 그리고 동해에 해군기지들이 건설되고있다는 정보는 적들에게 명백한 신호를 보내는것으로 되며 적들의 고민은 기필코 깊어지게 될것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주권을 해상과 수중에서도 바로 행사할 때가 되였습니다.

우리는 더욱 강하고 치명적인 힘을 사용하게 되였습니다.

우리는 합법적인 자위권을 행사할것이며 필요한만큼 대응할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관점과 노력의 결과는 적수들의 지정학적위협을 성과적으로 막아내고있습니다.

우리는 더 빨리 변해야 합니다.

지난번 《최현》호 취역식에서도 언급한바가 있지만 우리 해군의 변화는 단순히 함선이 대형화되고 함상무기체계들이 현대화되는데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변천으로 되고 가장 의미있는 발전으로 되는것은 적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문제거리입니다.

우리 해군의 핵무장화가 실현되여 억제력사용에 더욱 적합화,다각화,실용화되고있다는 그것입니다.

우리는 강력하고 신뢰할수 있는 핵전쟁억제력을 보다 분명히 함으로써 핵전투체계들의 다각적이며 효과적인 운용을 실전화하고 해상방위와 전쟁억제를 위한 군사활동을 더욱 명백히 해야 합니다.

이는 국가의 절대적안전을 수호하고 지역의 전략적안정과 힘의 균형을 유지하며 지정학적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의 헌법적의무입니다.

우리 해군의 책임적인 활동과 중대한 역할은 적들의 침략함대를 엄격히 구속하게 될것이며 분명코 전략적으로 퇴각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낼것입니다.

어제도 증명되였고 오늘도 증명되고있는바와 같이 힘의 균형을 보장하는것외에 평화수호의 그 어떤 다른 담보란 절대 없습니다.

우리의 립장은 명백합니다.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두려워해야 접어들 생각자체를 못하며 우리는 나라의 평화와 발전환경을 수호할수 있습니다.

현존위협들과 잠재적이며 전망적인 위협들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압도적인 군사력을 계속적으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다시금 강조합니다.

우리는 가장 위력한 전략자산들을 가장 중요한 수역들에 전개하여 공화국의 해상주권과 동북아시아의 안전환경,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는데서 원칙적이고도 책임적인 의지를 보여줄것이며 또한 중대한 기여를 할것입니다.

동지들!

우리 국가의 안전과 국익은 해상주권수호와 분리된적이 없으며 강력한 해군은 국가방위의 굳건한 기둥이고 자주권행사의 믿음직한 수단입니다.

모든 해양국들의 지향적인 목표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현대화된 해군무기체계를 전쟁억제와 수행의 기축에 세워 오늘과 미래를 지켜야 합니다.

더 과감한 결단과 더 빠르고 완벽한 결과로써 자기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있으며 어떻게 준비하고있는가를 세상이 알게 만들어야 합니다.

21세기의 강자,강대국의 명함은 멈춤없는 노력으로써만 얻을수 있고 줄기찬 혁신과 상승으로써만 후회없이 쟁취할수 있습니다.

전쟁억제와 수행이라는 이 두가지 측면에 부합되고 그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는 각이한 계렬의 함선건조와 취역,조선소현대화와 하부구조건설,해군무력개편과 새로운 부대창설을 포괄하는 이 방대한 계획들은 우리 시대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대업들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이 시대적과제들을 수행해나가려는 용기있는 자세와 노력을 보다 뚜렷이 해야 하며 일사천리로 내밀어야 합니다.

끊기지 말아야 할 이 계주에서 오늘은 또 새로운 출발로 됩니다.

우리는 해군무력강화를 위하여 지금 중요한 계획을 실행중에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8개월후에 다시금 세상에 증명해보이겠습니다.

동지들!

더욱 광대한 수역에로 진출하는 우리 전함들은 용감한 기세로 창파만리를 전속으로 가르며 내달려야 합니다.

우리의 견결한 국권수호의지,도고한 자존심을 만족시킬 때까지 줄기차게 달립시다.

《강건》호의 지휘관,해병들!

동무들에게는 이제 전략적임무가 부여되게 됩니다.

그것은 이 함이 국가핵대응체계에 망라된 하나의 수단이고 력량이기때문입니다.

동무들은 매우 책임적인 복무로써 중대한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구축함의 초대복무성원으로 된 동무들은 조국수호의 가장 책임적인 위치를 지켜선 긍지와 기개를 지니고 각이한 정황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련마함으로써 함의 연혁에 승전의 기록만을 새겨넣어야 합니다.

만약 적수들이 우리에게 무력을 사용하려든다면 나는 동무들에게 적에게 가장 치명적으로 되는 절대의 힘의 사용을 명령할것입니다.

동무들은 언제든 그 명령이 내려진다면 적에게 섬멸적인 보복타격을 가해야 합니다.

동무들이 발휘하게 될 전문성과 용감성 그리고 동무들이 장전한 무한대의 힘은 우리 동해함대의 전투력과 명성을 더욱 높여줄것입니다.

《강건》호에 나붓기는 군함기가 우리 해군의 존엄과 명예의 상징으로,승리와 위훈의 기발로 언제나 찬연하기를 기대합니다.

영용한 구축함해병들,

위대한 우리 조국을 위하여 앞으로!(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