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있었던 하나의 사실에 대해 이야기해주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소부대가
그런데 한 대원이 그만 군중공작에서 과오를 범하게 되였다. 과오의 후과는 만회할수 없는것이였다. 부대에서는 곧 그 대원을 소환할데 대한 지시를 하달하였다.
그리하여 소부대에서는 두명의 대원을 붙여 그를 떠나보냈다. 그런데 부대로 돌아오던 도중 적들과의 전투끝에 두 호송대원은 적탄에 맞아 희생되였다. 남은것은 부대에 가면 어차피 처벌을 받아야 할 대원뿐이였다.
부대까지는 아직도 멀고멀었고 또 혼자서 적의 포위를 뚫으며 간고한 길을 헤쳐가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는 여기서 적의 편으로 넘어갈수도 있었고 집으로 돌아갈수도 있었다.
앞에서는 엄한 처벌이 기다리고 뒤에서는 따스한 아래목이 기다렸지만 그는 단신으로 맞다드는 적들과 싸우면서 자기를 처벌할 부대로 찾아갔다.
그때의 사연을 들려주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