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진 철길

1976년 7월 어느날 백두산에서 장쾌한 해돋이를 맞이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그 길로 량강도 보천군에 있는 내곡온천을 찾으시였다.

쉼없이 솟구치는 온천물에 손을 담그시여 물온도를 가늠해보시고 물량도 헤아려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변을 둘러보시며 이 지구에 현대적인 료양소와 문화후생시설들을 잘 꾸릴 방도를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일군들에게 보천보와 삼지연에 오는 답사자들을 위하여 목욕탕을 새로 더 짓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목욕탕을 더 짓자면 부지면적이 문제로 되기때문에 마을 한복판으로 지나간 철길을 옮기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림철을 다른데로 돌리면 목욕탕을 많이 지을수 있다고 하시면서 림철을 다른데로 돌릴수 있으면 돌리도록 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목욕탕건설방향과 그 관리운영방법,치료방법 등 온천이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이바지되도록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내곡온천을 다녀가신 후 마을 한가운데로 지나갔던 철길은 멀리로 옮겨졌으며 기적소리 대신 내곡온천에서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높이 울리였다.(끝)

www.kcna.kp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