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준 감자값

항일혁명전쟁시기인 1933년 4월 어느날 식량공작을 나갔던 조선인민혁명군 두 대원이 한 감자밭에 이르렀을 때였다.

채 녹지 않은 언땅을 뚜지며 언감자알을 찾던 그들은 밭 한모퉁이에서 감자움을 발견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미 묻었던 감자를 날라간 흔적은 있었으나 아직도 퍼그나 남아있었다.

그들은 임자를 찾으려고 하였지만 막연하게만 생각되여 감자를 한짐씩 걸머지고 그냥 유격구로 돌아왔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물론 굶고있는 중대성원들을 생각하여 그리고 감자움의 주인을 찾아갈 형편이 못되여 감자를 그냥 가져오게 된 동무들의 심중은 충분히 리해할만 하다고 하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식량사정이 좀 어렵다고 하여 인민들의 재산에 손을 댄다면 우리가 무슨 인민을 위한 군대이고 혁명을 위한 군대라고 하겠는가고 그들을 따뜻이 타이르시였다.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친 두 대원은 그후 감자움의 주인을 찾아가 감자값을 후하게 치르어주고 사과를 하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은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로 하여금 인민의 군대로서의 본태를 굳건히 지킬수 있게 한 근본원천이였다.(끝)